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만도 "올해 사상 최대 수주실적 달성할 것"


입력 2015.07.13 18:28 수정 2015.07.13 18:30        윤정선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차세대 신기술 제품 비중 50%까지 확대

사진은 2015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정몽원 회장, 성일모 수석사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만도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만도(대표이사 성일모)는 지난 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기흥 한라그룹인재개발원에서 '2015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만도는 올해 목표 매출인 5조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수주는 상반기에 이미 7조원을 확보해 올해 목표인 10조200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구체적으로 만도는 이를 위해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캘리퍼브레이크, 서스펜션 제품은 '글로벌 넘버 원(Global No.1)'으로 키우기로 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모터 구동형 전자제어 조향장치(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 EPS)제품 및 ABS/ESC를 대체하는 전자식 부스터를 포함한 통합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Integrated Dynamic Brake, IDB)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차세대 신기술 제품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만도는 중국 합작사인 길리를 포함, 장안, 장성 등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공략을 강화해 오는 2020년에는 만도 차이나홀딩스가 3조원 매출로 한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 만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글로벌 OEM과 로컬업체의 매출 증가로 현대 기아의 비중이 줄었다.

고객측면에서는 포드,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EU 자동차 브랜드 및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수주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이에 오는 2020년 궁극적으로 현대·기아차 40%, GM, Ford 등 북미 자동차 브랜드 20%, 중국토종 자동차 브랜드 20%, 유럽 및 기타 자동차 브랜드 20%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단기적으로 주춤하고 있으나, 두 자리수대 이익률은 가능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비중 축소와 차세대 기술 품목 조기 개발이 핵심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는 정몽원 회장과 성일모 수석사장을 비롯해 한국, 중국, 미국, 인도, 유럽 등 해외 각 지역 총괄과 한라그룹 자동차부문 계열사 대표 등 6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윤정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