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현행범 체포...인터넷 추가 유포 조사
여성의 특정 부위를 카메라로 몰래 찍은 서울대 남성 조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7일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같은과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찍은 혐의로 서울대 대학원생 A씨(25)가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같은과 여학생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카메라 등 이용촬영 관련 법규 위반으로 수사중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여성은 2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같은 학과 학생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A씨가 우등생인데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조교직을 그만 뒀다.
경찰은 A씨가 몰카 사진을 인터넷에 업로드 했는지도 추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