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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처럼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 조기 치료 중요


입력 2015.08.14 11:34 수정 2015.08.14 11:37        스팟뉴스팀

강직성 척추염 증상 및 조기 발견 치료법

척추에 염증이 생겨 대나무처럼 굳어지는 이른바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20~30대 젊은 환자가 많아진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척추 전체가 서서히 대나무처럼 뻣뻣해지며 굳어가는 질환이다.

환자는 해마다 11% 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환자 가운데 20~30대 젊은층이 유난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허리디스크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될 시에는 척추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면서 척추가 붙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이 앞으로 굽는 변형이 일어나고 척추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으로는 포도막염, 염증성 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계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지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발병 후 척추 강직, 골격 변형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위의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

또한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누워서 골반을 좌우로 천천히 돌리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허리와 등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수영도 도움이 된다. 잠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몸을 곧게 펴고 자는 것이 좋으며,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엎드려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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