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수중 감식' 돌입...사고 원인 집중 조사
수사본부, 병원 입원한 3명 대상으로 생존자 조사도 진행 중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돌고래호에 대한 수중 감식 작업이 진행된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돌고래호 사고 수사본부는 7일 정오께 해경본부와 122구조대 잠수요원 6명을 수중으로 내려 보내 감식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수중 감식 사진과 5일 실종자 수색 당시 촬영한 수중 사진을 토대로 기초조사를 시작한다.
수사본부는 조만간 돌고래호 선체를 인양해 선체가 어떤 물체와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는지, 파도에 의해 전복됐는지 등 사고 원인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생존자 조사도 진행 중이다. 수사본부는 병원에 입원한 3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당시의 상황과 표류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도 승선원 명단이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 불법 개축이 있었는지의 여부, 불법, 탈법 가려내기 위한 선박검사 서류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전복 사고 사흘째인 7일에도 민·관·군이 모두 동원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육·해상 전방위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3척,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37척 등이 동원됐다.
중앙해양특수구조대 9명, 특공대 10명, 122구조대 6명 등도 투입돼 수중 수색에 들어갔다. 해경 특공대 8명은 뒤집힌 채 갯바위에 결박돼 있는 돌고래호 내부를 다시 한번 수색했다.
수색은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km 해점과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점 주변을 3선으로 나눠 이뤄진다. 1선에는 소형정, 2선에는 중형 함정, 3선에는 대형 함정이 각각 분산 배치된다.
추자도 주변 해역을 포함,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북풍 또는 북동풍이 초속 10~14m로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8일에도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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