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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미래가치 창출하는 인재 필요"


입력 2015.09.18 15:22 수정 2015.09.18 15:22        김유연 기자

17일, LS그룹 채용설명회 참석 '출발'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1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LS산전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1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단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 행사에 참석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가 되라고 조언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이 날 '출발'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10년이 넘게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구 회장은 "'졸업'과 '시작'이라는 뜻을 동시에 내포한 'Commencement'를 강연 주제로 정한 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출발이 LS그룹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퓨처링(Futuring)'을 LS산전은 물론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LS산전은 올해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를 회사의 새로운 미션으로 재정립했다"며 "Futuring은 미래 가치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 시간 이후 'Futuring'이란 단어만 머리와 가슴 속에 남는다면 이번 강연의 목적을 100% 달성한 것이라며 미래를 개척하고 창조하는 '퓨처링 피플'의 덕목으로 상상력의 구현·눈빛·글로벌 마인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 간 경계 역시 소멸되고 더 나아가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고 '상상력'을 '경쟁력'으로 구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내 전공 분야의 전문성은 기본이고,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요소들과의 융합을 이끌어내는, 상상력의 현실화가 퓨쳐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날 유럽 배낭여행을 갔을 때 한국을 아는 사람 찾기도 어려웠는데 최근 무한도전 배달 특집을 보니 외국에서 우연히 만난 프랑스 승무원과 카페 직원이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이 한국인이라는 놀라운 장면을 봤다"며 "지역과 인종 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는 외국어는 물론이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에티켓까지 이해하고 익혀야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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