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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조선 우리 경고 새겨듣지 않아"


입력 2015.09.27 16:31 수정 2015.09.27 17:55        스팟뉴스팀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설통해 우리정부 비난

북한은 27일 "남조선에서 연일 도발소동이 계속되고 있는데 남조선당국의 북남관계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북과 남이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과 관련한 합의를 이룩하고 그 실현을 위한 준비사업을 진행하는 중에 남조선에서 동족을 반대하는 도발소동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것은 남조선당국의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의심케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북남관계의 불미스러운 역사를 돌이켜볼 때 상대방을 반대하는 임의의 도발행위도 합의 이행과정을 순간에 파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하지만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의 충고와 경고를 전혀 새겨듣지 않고 있다"며 "남조선 집권세력이 북남관계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정치군사적 도발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그들의 대결속심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입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당국자들은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온 겨레의 기대와 희망, 우리의 성의 있는 노력에 도전하는 망동들을 당장 걷어치우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남조선보수패당이 이 엄연한 초보적 이치를 부정하고 대결논리에 뼛속까지 절어있으니 언제 가도 북 도발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돼있다"며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와 상대하려면 도발이란 말부터 다시 공부하고 경솔하게 남발하지 말아야 하며 이성적으로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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