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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시정연설 영향


입력 2015.10.30 10:39 수정 2015.10.30 12:58        최용민 기자

한국갤럽,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36% vs 반대 49%

박근혜 대통령의 10월 넷째주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전주 대비 2%p 상승해 4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무당층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0일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44%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정평가도 44%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

박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상승했고 부정률은 3%p 하락해 긍·부정 동률이 됐다.

새누리당 지지층(394명)은 7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은 8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342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30%, 부정 49%).

박 대통령은 10월 27일 취임 이후 세 번째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4대 개혁,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교과서 국정화 관련 입장을 역설했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줄고 '열심히 한다', '주관/소신', '교과서 국정화', '경제 정책' 응답이 일제히 늘어 대통령 시정연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자하는 정당에 대해서는 38%는 새누리당을, 22%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했다.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는 34%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p 하락, 정의당은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23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한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물은 결과 36%는 '찬성', 49%가 '반대'했으며 16%는 입장을 유보했다. 이 조사는 지난 27~29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실시됐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찬성은 고연령일수록(20대 17%; 60세 이상 56%), 새누리당 지지층(65%)에서 높았다. 반대는 저연령일수록(20대 72%; 60세 이상 1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85%)에서 우세했다. 무당층은 찬성 22%, 반대 53%였다.

현재 초중고 학부모(206명) 중에서는 찬성 30%, 반대 60%였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의 18%, 40대의 63%, 50대의 15%가 초중고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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