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김정환 사장 승진, 삼호중공업 사장 교체
조선사업 대표 사장급 격상…책임경영 강화 실적부진 대표 교체
현대중공업이 3일 주력사업인 조선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조선사업 대표에 김정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한편, 해양사업 대표에는 김숙현 전무, 건설장비사업 대표에는 이상기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윤문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선임(내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력사업인 조선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11월중 조직개편과 함께 후속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사장으로 승진한 김정환 대표는 1954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는 특수선 설계, 지원부문 담당, 엔진기계 사업본부장, 조선사업본부장, 특수선사업 부사장 등을 거쳤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로 내정된 윤문균 사장은 1955년생으로 용산고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부문 담당, 조선 2야드 부문장, 군산조선소장, 안전환경실장, 조선사업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인 김숙현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해동고,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UMM SHAIF 등 PM 담당, 해양 안전 담당, BP공사 부문장, 해양사업 부본부장 등을 거쳤다.
건설장비사업 대표인 이상기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광주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무역학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건설장비 해외영업담당, 영업부문장,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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