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시청률, 케이블 역사 새로 썼다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17일 tvN에 따르면 '응팔' 20회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 TV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로 집계된 '응팔'은 방송 후 단 한 주도 빼놓지 않고 10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남녀 10~50대 전체 시청층 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tvN은 전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쌍문동 골목길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으며 종영했다. 동일이네, 성균이네를 비롯한 골목친구 5인방은 쌍문동을 떠나 또 다른 삶을 예고했다.
선우(고경표)와 성보라(류혜영)는 동성동본이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했다. 지난 방송에서 사랑을 확인한 택(박보검)과 덕선(혜리)은 굳건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2년 후 결혼했다.
현재 시점에서 덕선(이미연)과 택(김주혁)은 행복했던 쌍문동 골목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쌍문동 골목길은 모두에게 청춘이자 행복의 상징이었다고 드라마는 전했다.
가족극을 표방한 '응팔'은 가족, 이웃, 친구 간의 따뜻한 정을 그려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막판에 이르러 남편찾기에 매몰된 낚시질을 선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동성동본, 겹사돈, 덕선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는 연성 없는 전개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응팔'은 혜리,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 안재홍 등 스타들을 발굴해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응팔' 후속으로는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주연의 '시그널'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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