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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대 여성, IS 가담 시도...더 있을 수도


입력 2016.01.21 11:20 수정 2016.01.21 11:23        스팟뉴스팀

국정원 “2015년 1월 20대 여성이 IS에 가담하려다 출국 직전에 차단”

우리나라의 20대 여성이 IS에 가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국가정보원은 테러 위기 상황 대처를 주제로 열린 당정 회의에서 “2015년 1월 우리나라 국민 2명이 추가로 IS에 가담하려다 출국 직전에 차단됐다”며 “이 중 한 명이 20대 여성이었다”고 전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 관계자는 “우리 국민 10명이 IS 가담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적발됐다”며 “IS 지지자와 동조자가 증가하고 있는 셈”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국내 테러 발생 요인이 확산되고 있는 위급 상황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월에는 18살 김 군이 IS에 가담하겠다며 시리아로 밀입국해 큰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국정원은 IS에서 군사훈련을 받는 김 군의 행적을 추적했지만 4개월 만에 정보가 두절됐고, 현재 사망설이 유력하다.

2014년 4월에는 오스트리아의 10대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가 “우리를 찾지 마라.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친구와 함께 시리아 국경을 넘어 IS 홍보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 9월 미국 하원 국토안전보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케시노비치처럼 IS에 가담한 외국인은 약 3만 명에 달했다.

IS는 세련된 SNS를 활용하는 등 선전 기법으로 외국인 대원들을 끌어들이기로 악명 높다. IS는 해커와 기술자를 포함해 100명 규모의 별도 미디어 선전팀을 운영했으며, 이들은 일반 전투병의 7배에 달하는 월급과 첨단기기, 주택 지원 등 특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순 무식한 선전방식에서 탈피하고 미국 할리우드 영화, 일인칭 온라인 슈팅게임 등 을 모방한 선전 매체를 제작·유포해 미국사회에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21일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테러와 관련해서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이상 징후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계속 추적 중이니 (IS 가담자가)더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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