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차 기획·영업·마케팅·재경 담당 사장은 26일 현대차 2015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기존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아이오닉 EV(전기차), PH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합쳐 총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7만7000대 이상으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유가가 많이 하락하며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친환경차 시장은 지난해 210만대에서 2020년 600만대까지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닉의 토요타 프리우스와 대비 경쟁력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22.4km/ℓ의 연비를 인증받았는데, 이는 프리우스 3세대보다는 좋고, 4세대의 국내인증이 아직 안 나왔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