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바람에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
공기청정기 판매량, 전년 3월 대비 147% 증가
생활가전업계, 공기청정기 경쟁 본격화
봄을 앞두고 전국에 황사가 불어 닥치면서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활가전업계에서도 공기청정기 신제품 경쟁이 뜨겁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등 환경가전의 판매가 매년 100%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가전업계들도 초미세먼지에 특화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초 발생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3월 대비 147% 증가했다.
당초 공기청정기는 코웨이‧청호나이스‧교원웰스‧동양매직 등 렌탈 기반 생활가전업체들이 주요 판매창구였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LG전자‧위닉스 등의 업체들도 공기청정기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정화된 공기를 양 옆과 위 방향으로 내보내는 ‘3방향 입체 청정’ 기능을 갖췄다. 상단에 위치한 ‘에어내비게이터’는 공기 전문 센서인 ‘트리플 청정 센서’가 감지된 초미세먼지‧미세먼지‧유해가스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한다. 필터의 수명도 4단계로 알려줘 교체 시기 파악에 용이하다.
LG전자도 지난 1월 출시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로 웃음을 짓고 있다. ‘퓨리케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제품 본연의 기능은 물론은 물론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퓨리케어는 먼지입자의 지름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센서를 탑재했다. 미세먼지단위별 농도를 측정하며, 감지된 공기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조절하는 자동운전 기능이 추가됐다. 먼지, 냄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기 청정도를 4가지 램프 색으로 알려주고, 0.02㎛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하는 초미세먼지 필터, 제균기능인 이오나이저 등이 적용됐다.
제습기로 유명한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타워’ ‘퓨어’ ‘듀얼케어’ ‘타이탄’ ‘제로’ 등 5종을 출시했다. 특히 유사 기능을 가진 타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여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봄철 황사와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환경가전이 아닌 생활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장과 소비자의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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