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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 뱃속에서 쏟아진 '마약 콘돔' 왜?


입력 2016.04.10 15:24 수정 2016.04.10 15:24        스팟뉴스팀

마약 운반하려 삼킨 뒤 중독사 한 것으로 추정

태국 경찰 추가 마약 운반 조직 검거 나서

태국 수도 방콕에서 발견된 한 외국인 남성의 변사체의 뱃속에서 다량의 ‘마약 콘돔’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외국인이 마약을 뱃속에 넣어 운반하려고 삼켰으나 마약 중 일부가 터져 중독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1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부탄 국정의 40대 남성 시신이 방콕 시내 프라나꼰 지구의 한 수로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남성이 시신을 부검하던 중 뱃속에서 메스암페타민이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남성이 마약을 운반하려고 마약을 콘돔에 담아 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과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인도, 네팔, 부탄 국적자 5명도 같은 방식으로 마약을 운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태국이 종종 국제 마약조직의 운반 경로로 활용되는 점을 감안해 추가 검거 작전에 나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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