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 GSAT, 지난해보다 평이...시사·IT 비중 높아


입력 2016.04.17 13:44 수정 2016.04.17 13:44        이홍석 기자

한국사 비중 늘어…지식보다 이해도 측정 다수 출제

추리와 시각적사고 영역 난이도 높아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1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정문 밖으로 나오고 있다.ⓒ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올 상반기 삼성 직무적성검사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는 지난해보다 상식이 다소 쉬워진 가운데 추리와 시각적사고 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다. 또 최근 시사 및 정보기술(IT) 이슈 관련 문제가 많이 나와 평소 뉴스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다소 유리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삼성그룹이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GSAT은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로 이뤄져 있으며 2시간20분(140분)에 걸쳐 진행됐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수리논리(20문항)·추리(30문항)·시각적사고(30문항) 등 4개 영역 110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직무능력검사인 상식(50문항)까지 포함하면 총 160문항이다.

17일 중앙고사장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는 약 1400여명의 응시생이 몰렸다. 이 날 GSAT은 지난해 도입된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20분부터 11시46분까지 실시됐다.

전날 비가 온 탓에 이 날 오전부터 흐리고 바람까지 세게 불었던 날씨가 시험이 끝날 무렵부터 조금씩 개기 시작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응시생들의 표정은 엇갈린 가운데 대체적으로는 이전 시험에 비해서는 다소 평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초능력검사에서는 추리와 시각적사고 문제가 다소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번까지 세 번 연속 시험을 치렀다는 심 모(25·남)씨는 “지난해 두 번의 시험보다는 확실히 이번 시험이 조금 더 평이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기초능력검사는 시험을 많이 치러본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시험을 치렀다는 김 모(25·남)씨도 “다른 인적성 검사에 비해서는 다소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식의 경우, 일반적인 지식보다는 평소 시사 이슈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보다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능력검사로 치러진 상식에서는 최근 부각됐던 자율주행·인공지능·딥러닝 등 IT 이슈 관련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과 관련된 것들보다는 일반적인 IT 이슈 관련 문제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또 최근 국내외 시사 이슈와 함께 한국사 문제도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모(29·남)씨는 “추리와 시각적사고 문제들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고 수리논리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상식에서는 최근 시사와 IT이슈들이 많이 등장한 가운데 한국사 문제도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권 모씨(27·여)씨도 “추리와 시각적사고 영역은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면서 “상식도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는 연관성과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이 달 중 GSAT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거쳐 오는 7월 경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5월 중 진행되는 면접은 직무역량 및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으로 이뤄지며 건강검진은 5~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이 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도시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개 지역에서 GSAT를 일제히 진행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삼성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의 전체 채용 규모는 약 1만4000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상반기 대졸 공채는 약 4000명 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