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부문 1Q 영업손실 3배 ↑...G5를 향한 절박함
1분기 매출 2조9632억원, 영업손실 2022억원
G5 효과로 2Q 턴어라운드 기대...판매량 증대에 총력
“믿을건 G5뿐이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연속이다. 매출액은 2조96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022억원으로 전분기(438억원 손실) 보다 3배나 커졌다.
이는 G5 대기 수요 발생으로 인한 전작 ‘G4', 'V10'의 판매 감소와 신흥국 시장 경제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G5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영업손실 폭이 더욱 확대됐다. 해당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35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LG전자는 G5의 판매량이 반영되는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5는 ‘G4’보다 월등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G4의 3배가 넘는 1만5000대가 판매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G5 판매량을 300만~350만대 수준, 연간 800만~900만대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G5를 한달간 160만대 팔았다"며 "수율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이같은 추세면 2분기 300만대 공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북미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중인 것도 긍정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 북미 점유율은 2013년 9%, 2014년 12%, 2015년 14%로 확대 중이다.
관건은 G5의 효과를 최대한 장기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G5는 일평균 판매량 1만대를 웃돌았으나, 4월 중순으로 돌입하면서 일평균 판매량 3000대 안팎으로 급감했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판매 하락세에 돌입했다.
G5 수율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아직까지 나오고 있다. 일선 판매점에서는 아직도 인기 색상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공급 일정 차질 등으로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LG전자로선 G5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하루라도 빨리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 따른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 및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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