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라탄' 석현준,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25·포르투)이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터키 일간지 타크빔은 25일(한국시각) "FC 포르투가 갈라타사라이의 알렉스 텔레스 영입을 추진중이다"라며 "이적료 400만유로(약 50억원)와 석현준, 에반드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투리아 세투발에서 활약한 석현준을 영입했다. 하지만 석현준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기 동안 1골에 머물렀다. 전반기 11골과 비교하면 득점력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포르투는 왼쪽 수비수 텔레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 카드로 석현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웨슬리 스네이더, 루카스 포돌스키, 하밋 알틴톱 등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터키의 명문 클럽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만약 석현준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면 포돌스키(리그 13골), 우무트 불루트(리그 4골)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올림픽 출전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8월 중순부터 베식타스와의 터키 슈퍼컵을 시작으로 2016-17 시즌에 돌입하는데 석현준이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시즌 초반 팀 전력에서 이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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