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6주만에 하락세 멈추고 '보합'
저가매물 소진 영향, 추격매수세 없어 바닥 치진 않은 듯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6주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저가 매물들이 소진되면서 하락세폭이 감소했다.
일반 아파트도 저렴한 매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고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저가 매물 소진 후 추격매수세가 없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변동률이 없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2월 첫째 주 0.02%로 하락반전하더니 그 후로 4주간 0.01%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영등포(0.08%) △구로(0.06%) △강동(0.05%) △강서(0.05%) △관악(0.05%)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영등포는 신길동 우성2차, 당산동2가 대우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신도림태영타운, 중앙구로하이츠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요에 비해 매물량이 적어 매매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출시됐던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매매하한가가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저가매물 거래 후 추격매수 없이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송파(-0.09%) ▼용산(-0.05%) ▼중랑(-0.04%) 서초(-0.02%) ▼양천(-0.01%)은 거래 부진 속에 금주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쌍용2차가 10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용산은 서빙고동 신동아가 1000만~2000만원 하락했고, 중랑은 묵동 현대현대IPARK, 상봉동 건영캐스빌이 1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신도시는 비수기 영향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0.01%) △중동(0.01%) △산본(0.01%)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운정(-0.14%) ▼평촌(-0.01%)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의왕(0.04%) △인천(0.03%) △남양주(0.03%) △안양(0.03%)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의왕은 삼동 성원5,6차의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에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은 송도동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와 작전동 현대1.3차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저가 매물 거래 후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파주(-0.19%) ▼광주(-0.12%) ▼화성(-0.08%) ▼광명(-0.07%) ▼안산(-0.06%)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0%)와 경기·인천(0%)은 보합을 나타냈다.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움직임이 적었지만 전세매물이 귀하거나 입주물량 여파가 있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등락이 엇갈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광진(0.14%) △영등포(0.12%) △동작(0.11%) △송파(0.10%) △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에 ▼강동(-0.15%) ▼양천(-0.10%) ▼성동(-0.10%) ▼도봉(-0.03%) ▼강남(-0.01%)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06%) △의왕(0.05%) △수원(0.05%) △인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광주(-0.54%) ▼파주(-0.19%) ▼양주(-0.19%) ▼군포(-0.09%) ▼안양(-0.07%)은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각종 규제와 정국혼란 등으로 주택시장이 내랭해 당분간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는 짙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DSR도입 등의 대출규제가 본격 적용되며 대출받기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시장 침체 속 내집마련을 향한 실수요자들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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