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코레일 사장 “IT·빅데이터 접목한 경영효율화·안전체계 구축”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일 “올해 빅데이터, IT(정보통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서 경영효율화를 꾀하고 안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를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수서발고속철도 SR이 개통한데 따른 경쟁에서 사업(업무)다각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 철도승차권 예매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레일톡+’은 기존 코레일톡 앱(App)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서비스다. 종전과 달리 GPS를 이용해 고객이 열차 출발 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할 경우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자동으로 변경 안내하고, 마일리지를 차감해 특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 안내하는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됐다.
또한 코레일은 이날 ‘2017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철도운영 및 종합교통기업으로의 확장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영효율화 ▲사각지대 없는 완벽한 완전체계 구축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
우선 사각지대 없는 완벽한 철도안전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와 GPS 기능을 연계한 안전 시스템 CADS(컴퓨터 에이디드 드라이빙 시스템·computer aided driving system)을 구축해 오는 6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CADS는 최근 코레일이 구축중인 열차 기관사의 사고대응력을 향상 할 ‘기관사용 안전지원 내비게이션’, 낙석·건널목 사고 우려지역 ‘CCTV 원격 확인’, 컨퍼런스콜(그룹통화)을 통한 비상대응체계강화, 현장 선로작업자 위치정보 등을 포괄·연계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특히 ‘기관사용 내비게이션’은 당초 올해 3월까지 구축해 전 기관사에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각종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늦춰지게 됐다. 내비게이션은 운행 중인 구간의 제한속도, 운전지시 및 주의사항, 건널목·터널과 같은 시설물 정보를 구현한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경영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연내 기관차나 화물열차의 연결과 분리 등 열차 조성 작업을 원격으로 할 수 있는 '무선제어 입환(열차 조성)시스템'을 도입한다. 드론 등 IT 기술을 접목한 유지보수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더욱 쾌적하고 새로운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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