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신보, 올해 보증지원 2조5000억원 늘린다


입력 2017.02.27 13:37 수정 2017.02.27 13:38        부광우 기자

일반보증 40조5000억원에서 43조원으로 확대

신규보증 1조5000억원↑…성장동력 확충에 집중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보증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보증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신규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창업기업과 신성장동력 부분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보는 올해 일반보증을 43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계획 40조5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신규보증 공급도 9조5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1조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 중 60%인 6조6000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중점 정책부문 지원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해당 부문 보증지원 규모를 36조7000억원에서 41조1000억원으로 4조4000억원 확대할 방침이다.

부문별로 보면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12조원에서 13조5000억원으로, 신성장동력이 7조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각각 1조5000억원, 1조3000억원 늘어난다. 수출기업 대상 보증지원도 8조9000억원에서 10조1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확대된다.

안정적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직접금융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차질 없는 유동화보증 지원에 나선다. 일반유동화계정의 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안정적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 중심의 투자 확대로 창업 활성화 유도에 힘쓰기로 했다. 신사업 선도자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0억원 증가한 400억원의 신규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 기업가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청년예비창업자를 위한 투자 상품을 도입한다.

기본재산 관리노력 강화로 중소기업 지원의 안정성 확보도 함께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반보증 부실률은 4.8% 이내로 관리할 예정이다.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G2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부실 증가가 예상되지만,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이를 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상권 회수목표는 4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창업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와 경기침체에 따른 채무자 상환능력 저하로 회수여건이 악화됐지만, 국세청 자료 등 회수자원 발굴을 위한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 확대를 지속 추진해 구상권 회수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성실실패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실패를 통해 축적한 경험자산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도전 기업주에 대한 재기지원보증 공급을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신보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첨단제조와 자동화, 화학‧신소재 등 신성장 공동기준 대상 영위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