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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두산인프라코어, 소형 선박용 LNG 엔진 개발


입력 2017.03.28 14:52 수정 2017.03.28 14:53        박영국 기자

선박용 천연가스 엔진 개발 협력 MOU 체결

(앞줄 왼쪽부터)이경원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허재영 가스공사 가스연구원장, 박성신 삼진야드 전무가 27일 인천 가스연구원에서 ‘선박용 LNG 엔진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와 두산인프라코어, 삼진야드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배출이 없는 친환경 선박용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이들 3사는 지난 27일 인천 가스연구원에서 ‘선박용 LNG 엔진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중소형급 선박 및 발전기용 LNG 엔진에 대한 기술개발 및 보급에 나서게 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부산광역시, 영도구청과 소형 LNG 추진 선박의 신조 및 개조에 관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기업들과 공동 개발에 나섬으로써 LNG 추진 선박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LNG 추진 선박은 소형 선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디젤 엔진이 다량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황산화물을 100%, 이산화탄소를 20%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 효과가 탁월하다.

나아가,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는 국내 조선 및 해양 산업에 기술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영명 가스공사 기술본부장은 “LNG 추진 선박은 엄격해지는 국제 환경 규제 분위기 속에서 기존 선박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은 조선해양산업의 블루오션에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선박용 LNG엔진 개발은 디젤엔진만으로 운영 중인 국내 소형선박 시장을 친환경적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선박용LNG엔진의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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