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CJ에 대해 올리브영의 고성장이 주목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오진원 연구원은 "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세가 눈부시다"면서 "핵심 사업인 올리브영은 지난 5년 39.4%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헬스·뷰티(H&B)업계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CJ시스템즈 합병, 파워캐스트 및 재산커뮤니케이션즈 100%자회사를 통한 성장요인도 꼽았다.
2010년 말 91개에 불과했던 올리브영 매장수는 지난해 말 800개로 급증했으며 H&B업계의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248개 매장 증가로 더욱 가팔라진 출점에도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14%를 나타냈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38.4%, 6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리브영은 올해 기준으로 이미 CJ그룹 지배순익 내 2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3년이면 제일제당 수준의 순익 기여가 가능해 보여 음식료 기업인 제일제당을 모태로 하는 CJ그룹의 구조적 변화를 목도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