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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 신고 8곳...감염 의심건수 13건


입력 2017.05.15 17:45 수정 2017.05.15 18:04        한성안 기자

미래부·KISA·주요 기업 비상 근무 체제 유지

보안전문가들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부·KISA·주요 기업 비상 근무 체제 유지
보안전문가들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 기업 8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지난 13일 부터 당일 오후 3시까지 총 21곳에서 랜섬웨어 관련 문의가 왔다"면서 "이 중 8곳이 정식 피해 접수를 했으며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피해 신고 건수 5건, 감염 의심 건수 10건 대비 각각 3건 씩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 상담센터에 걸려온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2375건에 이른다.

당초 예상보다 피해 규모가 작지만 보안전문가들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코드보다 강력한 변종이 등장할 우려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현재까지 나온 변종만 280여 개로 파악됐다"며 "변종 랜섬웨어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4일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는 등 미래부와 KISA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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