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뒤 다시 찾아오는 '슈퍼 수요일'…'현역 프리미엄' 있나?
오는 14일 김부겸, 도종환, 김영춘 후보자 청문회
현역 의원 낙마 사례 0…야당, "봐주는 것 없다"
국회에선 지난 7일 3건의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소화하는 '슈퍼 수요일'을 보냈다. 앞으로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 국회엔 또 다시 슈퍼 수요일이 돌아올 전망이다.
김부겸 행정자치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대상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하루 뒤인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는 7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각 소관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 등을 이같이 확정했다.
각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검증이 진행됐던 7일과 달리, 14일엔 비교적 무리없는 인사청문회가 예상된다. 지난 2000년 이래 총 25명의 현역 의원이 후보자로 청문회장을 거쳤지만 낙마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각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행자부장관 후보자는 과거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부당 후원금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삼화저축은행 비리 당사자인 신삼길 회장으로부터 부적절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춘 해수부장관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오후 취재진에 "다음주 청문회가 예정된 정치인들은 이미 많이 검증된 분들이고 현역 정치인은 청문회를 통한 낙마 사례가 없다"며 각 후보자들의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내다봤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 측은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검증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국회 청문회 과정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해왔던 인사청문회와 비슷한 수준의 검증을 예고해 안심하기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이들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은 농해수위와 안행위는 오는 15일 전후, 국토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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