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 부는 제과업계…'곡물'에 빠지다
상반기 바나나, 녹차에 이어 '곡물' 경쟁 후끈
영양은 물론 맛까지 강화한 제품으로 어필
상반기 바나나, 녹차에 이어 '곡물' 경쟁 후끈
영양은 물론 맛까지 강화한 제품으로 어필
제과업체들이 달콤한 맛의 '허니제품'의 인기를 이어갈 히트 상품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올 상반기는 바나나, 녹차에 경쟁을 펼쳤다면 최근에는 웰빙 열풍을 타고 '곡물' 콘셉트로 맞붙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과업계가 곡물, 유산균 등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건강한 과자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제과업계서는 유일하게 롯데제과만 유일하게 유산균을 넣은 과자 '요하이 샌드', '유산균 쇼콜라', '요하이 유산균 웨하스', '요하이 토이플레이' 등을 내놨다. 최근에는 '요하이'에 곡물 6종을 첨가한 '요하이 멀티그레인 샌드'도 잇따라 선보이며 곡물 열풍에 합류에 했다.
요하이 멀티그레인 샌드는 특허 받은 LB-9 식물성 생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그릭 요거트 크림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써모필러스, 플랜타럼)을 함유하고 있다. 비스킷에 통밀 분말이 들어 있어 씹을 때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림 속에도 현미, 통밀, 검은콩, 흑미, 수수, 보리 등 6가지의 혼합 곡물이 첨가돼 있다.
농심도 쌀가루와 김 후레이크 반죽을 오븐에서 구워낸 쌀과자 '누룽지 구운김맛' 출시했다. 누룽지칩은 삼각형 모양의 쌀과자 안에 잘게 부서진 김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고소한 쌀의 풍미와 짭조름한 김맛이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누룽지칩은 튀지기 않고 오븐에 구워 원재료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농심켈로그도 곡물 시리얼로 새 옷을 입었다. 농심켈로그는 슈퍼푸드인 귀리 등을 활용한 곡물의 진한 고소함이 가득한 프리미엄 시리얼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을 내놓았다.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빈은 우유보다 5배나 많은 칼슘을 함유한 병아리콩,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검정 약콩,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두콩을 원재료 그대로 담았다.
귀리, 보리, 밀, 옥수수 등 곡물을 꿀에 섞어 오븐에서 구운 그래놀라도 70% 함유돼 건강한 간식 또는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달콤한 맛의 시리얼을 선호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 일본에서도 콩과 곡물의 진한 영양을 활용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며 "풍부한 영양은 물론 담백하고 고소한 맛까지 강화한 제품으로 색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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