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린델로프 합류, 맨유 수비라인 재편 박차


입력 2017.06.13 16:09 수정 2017.06.14 07:24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스웨덴 스타 린델로프 영입...이적료 3500만 유로

스몰링과 존스 중 한 명은 떠날 듯

맨유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개편의 시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진에 이어 수비진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대표팀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 영입을 발표했다. 린델로프 전 소속팀 벤피카 역시 "3500만 유로(약 442억 원)의 이적료로 린델로프가 맨유 입단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린델로프 영입은 새로운 맨유를 알리는 서막이다. 올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덕분에 맨유의 이적시장 행보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체자로 알바로 모라타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수비진에는 린델로프가 새롭게 합류했다.

1994년생인 린델로프는 포슈베리와 함께 스웨덴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신장 187cm의 린델로프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수다. 2013-14시즌 프로 데뷔 후 지난 시즌부터 팀 내 입지 다지기에 성공했다. 활력 있는 움직임도 좋지만,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소화 가능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침착하다.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영리한 움직임도 좋다. 주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후방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수비수치고 괜찮다.

린델로프 합류로 맨유 수비진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 맨유의 수비진 옵션 1순위는 린델로프와 바이다. 마르코스 로호는 부상 회복이 필요한 탓에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 중 한 명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모두 실력은 좋지만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는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블린트의 경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주전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확률이 크다.

모나코와 브라질의 기대주로 꼽히는 파비뉴도 맨유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파비뉴는 오른쪽 풀백이 본 포지션이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중앙 미드필더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칠 만큼 다재다능하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문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