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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추억의 '아맛나·빠삐코' 빙수 단독 판매


입력 2017.06.12 17:16 수정 2017.06.12 17:17        손현진 기자

롯데푸드와 협업…올해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리뉴얼 제품 추가 선보일 듯

홈플러스는 여름시즌을 맞아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를 전국 142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홈플러스

추억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45년 전통의 막대 아이스크림 '아맛나'와 일명 ‘쭈쭈바’로 통하는 튜브형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빠삐코'가 빙수로 재탄생했다.

홈플러스는 여름시즌을 맞아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를 전국 142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빙수로 재탄생한 아맛나 빙수는 시원한 팥 시럽이 가득한 아맛나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우유 얼음알갱이 위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얹어져 있으며, 아맛나의 핵심으로 꼽히는 달콤한 팥 시럽도 빠지지 않았다. 가격은 1500원(230ml).

진한 초코맛의 눈꽃 얼음으로 가득 채워져있는 빠삐코 빙수는 초코 얼음알갱이 위에 부드러운 초코 아이스크림과 초코시럽이 얹어져 있다. 가격은 1500원(230ml)이다.

석지영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빠삐코의 경우 그 동안 SNS를 통해 다양한 변형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모디슈머’들의 인기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착안, 롯데푸드에 빙수 제품으로의 리뉴얼 개발을 제안해 3개월여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모디슈머는 제조사에서 제공한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시원한 우유맛 아이스크림 속에 팥 시럽이 담겨있는 아맛나는 1972년 출시 이후 45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롯데푸드의 최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진한 초코맛의 빠삐코는 1981년 출시된 우리나라 대표 튜브형 아이스크림으로, 1980년대 튜브형 아이스크림 열풍을 주도한 롯데푸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1989년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만화 캐릭터가 담긴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뉴얼 후 지금까지도 친숙한 이미지를 이어오고 있다.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는 홈플러스가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두번째 리뉴얼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앞서 홈플러스가 롯데제과와의 협업으로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죠스바와 수박바를 각각 파인트 컵 형태로 리뉴얼해 단독 출시한 ‘죠스통’과 ‘수박통’은 출시 2개월만에 판매량이 30만개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죠스통과 수박통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전체 아이스크림 중 매출 1위를 지속 중이다.

이처럼 제조사와 판매사 간의 협업을 통해 재탄생되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은 제조사 입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수 있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개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석지영 바이어는 “앞으로도 아이스크림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새로운 형태로 리뉴얼해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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