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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버릇 여든까지…두부시장, 어린이로 타깃 다변화


입력 2017.06.25 07:00 수정 2017.06.25 08:21        최승근 기자

연두부 시장 지난해 130억원으로 전년비 21% 성장

키즈 두부 변신은 현재 진행 중, 연두부에서 이색 두부‧캐릭터 두부로 진화

키즈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두부 제품들ⓒ풀무원

어린이 두부시장이 변하고 있다. 두부는 대표적인 고단백질 식품으로 아이를 가진 집 장바구니에서 빠지지 않는 제품. 하지만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기피하는 아이들이 많아 엄마들의 고민이 많은 식품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어린이 두부라고 하면, 질감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먹기 쉬운 연두부가 대표적이었다. 이후 두부업계는 아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두부로 만든 소시지, 닭가슴살을 응용해 만든 두부스테이크, 계란의 담백함을 담은 두부 등을 출시하며 키즈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로로를 활용해 뽀로로 얼굴모양을 그대로 살린 두부가 출시되는 등 업체들의 어린이 두부 시장 공략이 보다 적극적이다.

이유식 단계에 들어서면서 접하게 되는 식재료 중 하나인 연두부는 경기침체에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품목이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연두부 시장은 130억원으로 2015년 107억원 대비 21.2%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연두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2020년에는 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희진 풀무원 제품 매니저는 “연두부는 만 2~4세 아이들이 기타 다른 두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주 섭취하는 편이며, 이는 이유식에 활용하거나 아이들 식사대용, 이동시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두부업계의 키즈 두부 시장 공략은 침체된 두부시장에 활로를 찾기 위함이기도 하다. 업계는 키즈용 두부를 다양한 모양과 질감을 앞세워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은 일반적인 연두부뿐만 아니라 ‘계란연두부’, ‘두부봉’ 등 이색적인 두부 제품을 선보여왔다.

두부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두부가 아닌 계란이나 소시지 등으로 보일 수 있게 독특한 아이디어를 더해 출시한 것.

‘우리 아이 첫 번째 두부’ 콘셉트로 출시한 ‘뽀로로 키즈 연두부’는 아이들이 먹기 편한 연두부와 국내에서 인기 있는 뽀로로 캐릭터를 접목시켰다. 뽀로로 얼굴모양 그대로의 두부를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맛있게 먹는 동시에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4월까지 매출이 약 137%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종가집은 아이사랑 두부반찬 2종으로 ‘두부 떡갈비’와 ‘두부 섭산적’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두부를 각종 야채와 함께 다져서 만들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삼양 새아침은 ‘모닝하임 두부스테이크’를 선보이며 키즈 두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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