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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4년간 폭풍성장… "바른 기업이 목표"


입력 2017.07.12 16:46 수정 2017.07.12 16:51        김유연 기자

4년간 매출 3배 증가…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사회공헌·상생경영 확대…기부펀드 조성

박현종 bhc 회장(왼쪽 두번째)이 12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독자경영 4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BHC치킨

"BBQ에서 분리된 지 4년만에 매출이 3배 커졌다. 지난 4년간 성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4년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박현동 bhc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 및 독자경영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bhc치킨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매각 당시 82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326억원으로 성장시켰다. 가맹점 수 역시 806개에서 1395개로 증가했다.

박 회장은 이러한 성장 비결로 전문경영 및 상생경영을 꼽았다.

박 회장은 삼성전자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박 회장은 빠른 의사결정으로 스피드 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 정립에 주력했다. 해당 프로세스가 구축되자 직원들 생산성이 향상됐고 가맹점주와 소통이 강화돼 회사 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bhc치킨은 원칙과 준법 경영에 맞춰 이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과감한 개선과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모든 회사의 경영원칙은 준법경영과 투명경영으로 부실과 불합리한 부분의 대대적 개혁을 했다.

물류창고와 가맹점을 오가는 배송트럭 100대에 자동 온도조절장치와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신선한 닭고기 공급 시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물류를 개선했으며 연구개발(R&D)를 강화해 연구공간 확장과 최신 연구장비를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60억을 투자해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신규 푸드공장을 새로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성장 기반을 다진 bhc는 독자경영 이후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업의 최고 가치를 두고 실천해 오고 있다.

bhc치킨의 상생경영의 근간은 '신바람 광장'이다. bhc치킨은 신바람 광장에 가맹점 사업주가 올린 의견에 대해 박 회장이 직접 확인하며 관련 부서는 이를 24시간 이내에 처리한다. 이를 통해 기존 10단계였던 조리 과정을 3단계로 줄이고 결제 후 정산까지 최대 55일이 걸리던 e쿠폰 정산을 3일로 줄이는 등 개선이 이뤄졌다.

예비창업자의 높은 문턱도 대폭 낮췄다. 독자경영 전 평당 160만원이었던 인테리어 비용을 130만원으로 낮추었으며 오픈 시 필요한 설비들이 독자경영 전 일반 시장가보다 높게 공급되던 것을 인터넷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불합리한 업계 관행을 개선했다.

bhc치킨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 외에도 임직원과의 상생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bhc치킨을 비롯한 다른 외식브랜드 임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3년 7월 115명이던 임직원은 2014년에는 220명으로 약 2배 늘어났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32% 늘어난 292명으로 확대되었으며 2016년에는 총 37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프리미엄 한우 전문 브랜드인 창고 43의 경우 직영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인수 당시 81명의 인원이 현재 170명의 정규직 직원으로 늘어났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의인을 찾아 그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매월 'bhc 히어로'를 선정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내 꿈 찾기 진로여행'을 비롯해 가정폭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후원하기 위해 '희망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월부터는 bhc 정신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CSR인 'BSR'로 명명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치킨값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시중 밥값이 높아야 8000원 수준인데 치킨 한마리는 2명이 나눠먹을 때 1인당 1만원인 셈이라 비싸다"면서 "업체들이 가격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bhc는 이달 말까지 AI 피해가 줄지 않을 경우 가격 인하를 연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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