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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외무상, ARF참석…강경화 장관과 마주앉을지 주목


입력 2017.08.05 13:57 수정 2017.08.05 15:46        이충재 기자

외교부 '대북 메시지' 준비…'대북제재 반대' 주장할 듯

북한 리용호 외무상(왼쪽)이 2016년 7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다.

ARF 주최측은 리 외무상이 6일 오전 0시 50분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5일 공지했다. 현재 리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측은 공항 내에서 리 외무상 일행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주최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의 질문은 받지 않고 '할 말만 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예고한 가운데 리 외무상은 '대북제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RF는 사실상 북한이 유일하게 참석하는 '공식 외교무대'로 우리 정부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과 리 외무상이 마주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실제 외교부는 리 외무상과의 만남에 대비한 '메시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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