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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 보험료 12.7%까지 할인 가능"


입력 2017.09.10 12:00 수정 2017.10.20 08:27        부광우 기자

보험개발원, 빅데이터 분석 실시…사고위험도 감소 확인

충돌시험인프라 확충…첨단안전장치 사고방지 실증연구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사고위험도 감소로 2.7%에서 12.6%까지 자동차보험료 할인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보험개발원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사고위험도 감소로 2.7%에서 12.6%까지 자동차보험료 할인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계약·사고정보와 자동차제작사의 첨단안전장치정보를 결합시킨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차 산업혁명 과제 중 하나인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 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증가 할수록 교통사고 감소와 완화 등 사회적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안전장치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권고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사고위험도가 낮아 보험료 할인요인이 있는 장치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와 차선이탈방지장치(LKAS),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적응형순항제어장치(ACC), 적응형전조등(AFLS)이었다.

특히 AEB 사고회피 실증분석 결과, 추돌사고 회피를 통해 차량 수리비와 탑승자의 상해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향후 장치 성능향상과 보급 확대 시 사회적 비용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보험개발원은 이번 분석 결과가 안전장치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은 초기특성이 반영된 것이므로 향후 보급률 증가에 따라 매년 위험도를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AEB, LKAS와 같은 자율주행기술의 저변 확대는 최근 발생하는 운전자 졸음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보험개발원의 첨단안전장치 위험도 분석결과 발표와 세계 수준의 충돌시험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외산차 등 차종모델 다양화에 따른 등급평가 요구 증가에 부응해,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에 기여함은 물론 첨단운전자지원장치의 성능개선 및 장착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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