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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돌풍’에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위협... ‘갤S9’이 관건


입력 2017.12.14 17:10 수정 2017.12.14 19:03        이호연 기자

시장조사업체 SA보고서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만 역성장”

애플-중국 업체는 모두 성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 데일리안 DB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이 20%대에서 19%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애플, 중저가 제품에서는 중국 업체의 경쟁에서 밀린 결과이다. 다만 여전히 점유율 왕좌는 고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억1980만대로 20.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530만대로 점유율은 19.2%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삼성을 제외한 2~5위 업체의 출하량은 전년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최소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올해 2억1810만대(14.0%)에서 내년 2억3400만대(14.3%) 출햐량을 기록한다. 화웨이는 올해 1억5600만대에서 내년 1억6450만대로 점유율 10%안팎으로 집계된다. 오포는 올해 1억2190만대에서 내년 1억2750만대로 7.8%를 고수하며, 샤오미는 9570만대(6.1%)에서 내년 1억2010만대(7.4%)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업체의 경우 최근 중저가 단말은 물론 가성비가 뛰어난 프리미엄 단말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세계 1,2위로 꼽히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보적인 애플의 iOS 진영과 달리, 안드로이드 진영은 더욱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전망치와 실제 실적은 얼마든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내년 핵심 제품인 ‘갤럭시S9’ 판매 성과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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