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Korea] “사실상 예비대선”…수도권,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여야, 수도권 지방선거 총력…향후 정국 주도권 영향
서울·경기, 민주당 강세…인천, 유정복 재도전 유력
6·1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명운을 걸고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운영 주도권이 달렸다.
여야는 특히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수도권 승패가 향후 총선과 대선을 좌우할 변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수도권을 얼마나 지켜내느냐가 선거 승패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서울, 박원순 3선 도전…한국당, 연이은 불출마 선언에 '당혹'
서울시장 선거는 예비 대선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여야 대권주자급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최근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 시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박 시장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 여권에선 박 시장 외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 민병두 의원, 전현희 의원,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론도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홍정욱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당황한 분위기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준표 대표는 당시 "선거는 자기 의지가 없는 사람은 절대 영입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현재 한국당 내에선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과 경쟁해 낙선했던 나경원 의원과 김용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후보를 낸다면 안철수 대표와 지상욱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거론된다.
경기, 이재명 vs '친문' 전해철 양강구도
경기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전해철 의원의 양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김진표 의원, 최재성 전 의원, 최성 고양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의 출마론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2002년 이후 16년 만에 경기도의 손을 잡게 된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의 거취도 주목된다. 남 지사는 지난달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으로 출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남 지사는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될 경우 이언주 의원과 이찬열 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 정의당에서는 경기지사 출마경험이 있는 심상정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 유정복 재도전 유력…통합정당 후보 '변수'
인천에서는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유 시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대표는 단수공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재선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과 친홍계 윤상현 의원의 출마론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을 박남춘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윤관석 의원, 홍영표 의원과 함께 송영길 인천시장,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유력한 후보자로 꼽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인천시장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합정당 후보에 따라 민주당 또는 한국당의 표가 잠식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과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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