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영원무역에 대해 구조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산업이 어려워지는 국면이지만 영원무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5.7% 상승한 4758억원, 2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OEM부문은 달러기준으로 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흐름에서 크게 벗어나는 부분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강세로 원화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문이 증가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전방의 브랜드 업체들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송 연구원은 “전방 브랜드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재고를 가볍게 가져가면서 평균 재고율 수준이 하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영원무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웃도어의 경우 최근 북미지역 한파 영향으로 재고소진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해외 주문 확대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