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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여성 부서장 발탁 등 상반기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18.01.24 16:31 수정 2018.01.24 16:31        이나영 기자

원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중반 여성 부서장 배출

고유자산 운용사업 부문(GMS)을 출범…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을 발탁했다. 또 그룹 신성장동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유자산 운용사업 부문(GMS)을 출범시키는 동시에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했다.

24일 신한금융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금융은 이날 정기인사를 통해 지주사 원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중반 여성이 각각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지주사 창립 이후 첫 여성 부서장이다.

이들을 포함해 일반직 여직원 총 4명을 충원했다. 단순한 여성 우대가 아닌 양성평등 관점에서 그동안 금융권에서 다소 미진했던 여성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신한문화리더십센터’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여성인력의 경력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여성인재 풀을 확대함과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여성 경영리더를 배출해 주요 보직에 대한 여성 인재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40대 부서장도 대거 등용됐다. 지주사 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주사의 부서장 평균 연령이 51시에서 48.1세로 2.9세 낮아졌다.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그룹 GMS 사업부문이 출범했다. 이는 그룹 고유자산의 운용에 있어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을 정렬해 차별화된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GMS 사업부문은 김병철 부문장이 맡게 됐다. 김 부문장 직속의 GMS 기획실이 겸직 조직으로 만들어졌고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의 운용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사의 운용조직 전술적 자산배분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특히 원 신한(One Shinhan) 전략 아래 지주, 은행, 금투, 생명 4개사가 축적해온 자산운용에서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하나로 연결, 융합하게 된다.

향후 GMS 사업부문은 사업부문제 소속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구축을 위한 TF를 통해 고도화될 예정이며, 필요시 추가적인 외부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돼 지난 경영포럼에서 발표한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추진해 그룹의 미래 인재 확보 및 육성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문화리더십센터는 경영리더 육성 지원과 육성책임자의 코칭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육성 관련 컨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신한 경영리더상에 기반한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돼 그룹 차원의 브랜드 경영을 실행하고 One Shinhan 관점에서 신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해 지주와 그룹사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뷰카(VUCA) 시대에 요구되는 신한리더상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조 회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One Shinhan이라는 깃발 아래 실행력과 함께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주회사 뿐 아니라 나아가 그룹 차원의 여성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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