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2] 리설주, 판문점 동행할까…사상 첫 부부동반 주목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남북정상 내외 만찬 최초 관심
리설주, 국제무대 데뷔·독자행보까지…회동 가능성 높아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남북정상 내외 만찬 최초 관심
리설주, 국제무대 데뷔·독자행보까지…회동 가능성 높아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정상회담이나 만찬 자리에 영부인이 대동한다면 남북 역사상 최초의 사건으로 기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마주앉는다. 남북 정상 간 만남은 11년 만으로, 평양이 아닌 남측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를 대동할지 주요 관심사다. 정상 간 회동에서 배우자가 함께하는 경우가 통상적이지만, 판문점이라는 장소 제약과 당일치기 회담이라는 시간 제한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게 공식적으로 '여사'라는 호칭을 붙이고 있다. 한때 '동지'로 부르던 리설주를 '여사'라고 호칭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주역을 맡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00년과 2007년 1, 2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영부인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은둔의 독재자’라고 불렸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파격적이고 개방적인 대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리설주는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 동행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고, 앞서 우리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 만찬에 동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리설주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리더십을 과시하고, 대외적으로 다른 국가와 다름없는 정상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자리인 만큼 남북 영부인이 동행해 함께 인사를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리설주의 남북 정상회담 동행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참석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현재로서는 발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이 외교행보에서 리설주를 퍼스트레이디로 부각하고 있어 정상회담 동행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특히 환영 만찬이 잡혀 있어 남북 정상 내외가 함께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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