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남북통일농구 100명 방북…대표단장에 조명균 장관
다음 달 4~5일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선수단 등 총 100명이 방북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조명균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선수단 등 100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방북단은 조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과 남녀 선수단, 기자단, 중계방송팀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남자 25명과 여자 25명 등 총 50명으로 꾸려졌다. 남녀 농구단 감독은 허재·이문규 씨가 맡는다.
이번 농구 경기는 7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 등 모두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하고, 친선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된다. 관련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는다.
방북단은 다음 달 3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하며, 경기 장소는 평양체육관 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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