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진태 “김성태, 물러나는 게 쇄신과 변화의 첫걸음”


입력 2018.07.13 15:30 수정 2018.07.13 15:30        김민주 기자

“비대위원장 전희경 됐으면…내부에 맡겨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데일리안DB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태 대표가 물러나는 게 쇄신과 변화의 첫걸음이다. 반대로 물러나지 않으면 우리 당은 한발 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의총에 대해 “막장을 넘어 엽기, 공포영화 수준”이라며 “(김성태 대표가) 저를 상대로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는데 거의 분노조절장애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친박은 다 교도소 가거나 탈당해 있다. (김성태 대표가) 호가호위한다고 하는데 그뜻이나 아느냐”며 “여우가 호랑이 위세를 빌린다는 뜻인데 그렇게 따지면 누가 여우냐, 저는 호랑이 몸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철지난 친박 구도에 기대어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지 말고 정말 스스로 거취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비대위원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 발표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전희경 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향도 알 수 없는 외부 인사보다 당 사정 알고 내부에서 맡기면 잘할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위원회에서 우리 내부의원들은 들러리로 세우는 것 아닌가 싶다”며 “들러리가 들러리가 안 되도록 만들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민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