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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당권경쟁 뛰어든 유성엽…千·朴 지원 기대


입력 2018.07.16 11:55 수정 2018.09.06 09:08        정도원 기자

"文정부 경제정책 실패했을 때, 믿을 수 있는 대안정당 만들겠다

간판 바뀌어야 변화… 몇 명 지도부 아닌 당원께 당 돌려드릴 것"

"文정부 경제정책 실패했을 때, 믿을 수 있는 대안정당 만들겠다
간판 바뀌어야 변화… 몇 명 지도부 아닌 당원께 당 돌려드릴 것"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경제'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기자회견에 배석한 지지자들이 '문제는 경제'라고 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경제'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기자회견에 배석한 지지자들이 '문제는 경제'라고 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평화당을 21대 총선에서는 원내 1당, 그 후에는 집권정당까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8·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성엽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대로 경제가 악화된다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머지않아 민심을 잃을 것"이라며 "평화당이 문재인정부가 실패할 경우, 민주개혁세력의 바톤을 넘겨받을 다음 주자, 믿을 수 있는 대안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경제생활에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경제정당·민생정당을 만들어가겠다"며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평화당이 1등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경제당대표'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해결사TF를 당에 설치해 당대표가 위원장을 겸임하겠다고 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분권형 개헌과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 견인을 정치개혁 공약으로 제시했다.

출마선언에서 유성엽 의원은 "사람들은 간판이 바뀌어야 변화가 시작됐음을 감지한다"며 "몇 명 지도부가 아닌 당의 진짜 주인인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당을 돌려드리겠다"고, 경쟁 주자인 정동영 의원을 정조준했다.

출마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유성엽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정동영 의원을 향해 우회적인 공세를 취했다.

유성엽 의원은 정동영 의원과 함께 출마해 전북 표가 갈린다는 주장에 대해 "1인 2표제인데, 전북에서 두 명 나오면 한 표, 한 표씩 가게 되니 표가 갈릴 게 없다"며 "광주·전남·수도권에서 많이 얻는 분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니 표가 갈린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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