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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우리는 고가지만 가치있는 최고의 제품”


입력 2019.04.03 14:50 수정 2019.04.03 15:16        이홍석 기자

개인용 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 신제품 공개 행사서 밝혀

다이슨 직영서비스센터 등 사후관리 개선 추진

개인용 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 신제품 공개 행사서 밝혀
다이슨 직영서비스센터 등 사후관리 개선 추진


손병욱 다이슨코리아 제너럴매니저(GM·General Manager)가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에서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회사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홍석기자
다이슨이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 등 제품 고가 논란에 대해 그만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제품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익의 3분의 1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며 사용자 니즈 충족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샘 버나드 다이슨 환경제어부문 수석엔지니어는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에서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우리 제품이 싸지는 않지만 프리미엄 제품이기에 죄송하지는 않다”며 “최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인 만큼 그만큼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나드 엔지니어는 고가로 인한 높은 수익에 대해서도 “제품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의 3분의 1을 다시 R&D에 투자한다”며 “이는 사용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판매가 소폭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이슨은 이날 행사에서 개인용 공기청정기 신제품 '다이슨 퓨어쿨 미'와 무선청소기 신제품 '다이슨 V11 컴플리트'를 선보였다. '다이슨 퓨어쿨 미'는 사무실이나 방 등 개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정확한 공기를 전달하는 기술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기청정기 상단에 위치한 둥근 표면을 조정해 공기 흐름의 각도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최대 70도의 측면 회전이 가능하다. 또 제품 바닥에 모터의 소음을 흡수하는 장치를 탑재, 최대한 소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 중 하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무선청소기 '다이슨 V11 컴플리트'는 성능과 사용시간을 바닥 유형에 따라 지능적으로 최적화해 사용자가 흡입력과 배터리 사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의 강력 무선청소기 헤드인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가 초당 최대 360번 바닥 유형을 지능적으로 감지하고 모터·배터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자동 전달, 카펫인지 마룻바닥인지에 따라 흡입력을 조절한다.

또 무선청소기에 탑재된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사용 중인 모드나 남은 사용시간 등이 표시되고 필터 청소 시기 등을 알려주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샘 버나드 다이슨 환경제어부문 수석엔지니어는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에서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개인용 공기청정기 신제품 '다이슨 퓨어쿨 미'의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홍석기자
다이슨측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뿐만 아니라 기업간거래(B2B)용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히 따로 제품을 설계 및 개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존 가정용 제품들도 기업용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특정 시장용보다는 상황에 초점을 맞춰서 제품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버나드 엔지니어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사용이 가능한 가전제품을 개발하는데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드라이어의 경우, 보통 일반 가정에서는 하루에 1~2시간이 고작이지만 미용실에서는 10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있는데 이러한 최고의 상황을 가정해 제품을 설계,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국내 소비자 대응에 대한 개선 계획도 밝혔다. 손병욱 다이슨코리아 제너럴매니저(GM·General Manager)은 이 날 행사 전 “장기적으로 직영 서비스센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나 LG전자에 비해 취약한 사후관리(AS) 등 고객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센터 설립에 대한 특정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아 연내에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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