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익 크게 증가 못해⋯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제품 출시
유안타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중장기적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21.2% 감소한 2350억원, 8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9.4% 하회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 트룩시마, 허쥬마 중심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며 견조한 매출이 발생했다"며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 임상물질 생산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서 연구원은 매출 성장세는 꾸준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내 램시마SC 유럽 최종 허가를 앞두고 판매 준비를 위한 사전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올해 4분기, 미국에서는 2022년 승인이 예상된다"며 "유럽지역 램시마IV(정맥주사용) 제형의 점유율이 57%인 상황에서의 램시마SC의 출시는 빠른 시장 침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램시마SC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트룩시마, 내년 초에는 허쥬마의 미국 런칭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적응증으로 2024년 초 허가가 예정돼 있고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매출의 성장은 꾸준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