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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RCEP 및 신남방 3개국 FTA 간담회 개최


입력 2019.10.28 11:00 수정 2019.10.28 08:52        배군득 기자

업종별 기대효과 등 정부-업계 의견 교환

업종별 기대효과 등 정부-업계 의견 교환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신남방 3개국(인니, 필리핀, 말련)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협상별 진행경과 및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업계와 공유하고, 협상 타결시 업종별 영향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우리나라 교역에서 아세안 10개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1조1400억 달러 가운데 1597억 달러다.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교역 규모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아세안 지역 성장 잠재력과 우리경제 현황을 감안시 신남방 국가들과 FTA 체결·업그레이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RCEP 및 주요국 양자FTA를 통해 우리 기업 수출 및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최근 실질 타결된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번 협정이 조속히 발효돼 우리 주력품목 수출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반면 여전히 존재하는 각종 비관세장벽도 함께 개선돼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여타 아세안 국가와 추가 양자 FTA 개시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현재 RCEP 협상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잔여쟁점(서비스, 투자 등)을 집중 논의 중인 막바지 상황이다. 이번주 후반 개최 예정인 통상장관회의가 협상 연내 타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세계 경제의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FTA 네트워크를 보다 견고하게 형성하고자 RCEP 및 신남방 주요국과의 FTA를 적극 추진해 왔다”며 “일부 국가에 편중된 우리 교역 다변화를 위해 지경학적으로 중요한 교역 파트너인 아세안과 RCEP 및 개별 FTA 체결이 긴요하고, 이를 통해 수출 동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여 실장은 이어 “앞으로 FTA 네트워크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여타국과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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