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안전성 기술표준 국제 공조 논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안전성 기술표준 국제 공조 논의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국내외 자율주행차기술및국제표준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포럼은 올해 6개분과 내 전문가 23명을 국제표준화회의(ISO) 참석 지원해 국제표준전문가로 육성 중이다. 26회 분과회의 개최로 전문가간 정보공유를 통해 자율차 국제표준화 활동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 총회는 산업부에서 수립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 표준관련 이행을 위해 국내 개발 R&D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 우리기술이 세계표준이 될 수 있는 국제표준 후보과제를 발굴·논의 했다.
포럼 총회 기조강연에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황뿐만 아니라 자율차 주행사례, 시험방법 및 표준개발을 통한 자율차 안전성 확보 방안을 소개했다.
또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자율차 스타트업(토르 드라이브)을 창업한 서울대 서승우 교수는 자율차 최신 글로벌 기술동향과 미래 모빌리티를 발표해 호응을 받았다.
총회에 이어 개최된 국제표준 컨퍼런스에서 로봇택시, 자율주행 택배 등 실제 이용 환경에서 자율 모빌리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차 주도국 및 국제기구 기술·표준·규제 전략 및 추진내용이 발표됐다.
미국(인텔) 자율차 사고시 책임 평가 모델 및 기준, 독일(BMW) 자율주행기능 안전성 평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자율차 안전성에 대한 국제표준 현황을 상호 공유하며 국제표준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유럽경제위원회 자율주행차 규제 분과(UNECE/WP.29/GRVA) 의장은 자율차 안전성,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규제원칙을 제시하며 기술규제의 바탕이 되는 국제표준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독일과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한독 표준포럼(S-dialogue) 설립을 계기로 자율·전기차에 양국 전문가 7명(독일 3명, 한국 4명)이 참여해 공동 국제표준 개발과제 도출, 전문가 교류 등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자율차 국제표준 25종을 개발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 등을 위한 자율주행차 표준 전략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실현을 지원할 국제표준 개발 등 국제표준화활동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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