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반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론칭…2023년 이커머스 사업 20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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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에는 유통업계의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 보다 빠른 인사를 통해 인적쇄신을 단행한 유통업계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의 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온라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신흥 소비 세력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운 유통업계는 2020년을 체질개선을 본격화 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롯데, 상반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론칭…2023년 이커머스 사업 20조원으로 확대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게임 체인저'를 선언한 롯데는 온라인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온라인 유통기업에 비해 의사결정 속도가 늦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e커머스, 롭스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문을 롯데쇼핑 통합체제로 재편했다. 사업부 별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시장 상황에 바로 바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롯데는 올 상반기 주요 유통계열사 온라인몰을 통합한 롯데온을 본격 론칭하고 2023년까지 e커머스 취급 규모를 현재의 3배 규모인 2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커머스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강희태 전 롯데백화점 대표를 신임 유통BU장으로 선임한 것도 온라인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롯데는 온라인 사업 확대와 함께 지주사 작업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호텔롯데 상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총수 부재 리스크가 해소되고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문제도 해결된 만큼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호텔롯데 실적을 좌우하는 면세점 사업의 성장 여부가 상장시기를 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몰 전용센터 외관ⓒ롯데마트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 전경.ⓒ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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