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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테슬라 급등에 국내외 이차전지주 모멘텀 촉발"-키움증권


입력 2020.02.03 08:33 수정 2020.02.03 08:3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작년 말 이후 테슬라 주가급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이차전지 모멘텀이 촉발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는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280억원과 시정 전망치 250억원을 밑돌았지만 2019년 임금협상 소급관련 인건비(약 50억원)과 양극재 재고평가손(약 2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음극재·양극재 매출액은 각각 308억원, 353억원으로 소형전지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단 세전이익은 148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320억원을 크게 하회했는데 지분법 자회사인 피엠씨텍이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침상코크스가격 약세로 피엠씨텍은 1분기에도 부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4분기 모회사 포스코의 실적둔화와 소형전지 시장의 부진에 따른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포스코케미칼의 2020E 영업이익 전망치를 1184억원으로 기존보다 –10%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작년 말 음극재 2공장 1단계 증설완료와 올해 3월말 양극재 2단계 증설로 하반기부터 이차전지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작년 말 이후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형전지 시장 위축으로 관련 종목들은 작년 하반기 이후 실적 부진이 이미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기차 시장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를 감안해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8% 상향한다”면서 “최근 주가가 단기에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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