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피르미누 등과 함께 스리톱에 자리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적생 베르흐베인과 에이스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경기 내용에서 밀렸지만 공격수들의 고감도 결정력을 앞세워 대어 맨시티를 제압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 나가던 후반 26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통산 맨시티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새로운 킬러로 급부상했다. 이 득점에 힘입어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포함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살라,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등과 함께 스리톱에 자리했다.
BBC의 가스 크룩 해설위원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원한 것이 나왔다”며 “노력에 걸맞은 득점을 뽑아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