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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자원’ 의료진 파견


입력 2020.03.04 13:26 수정 2020.03.04 13:2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삼성의료원 전문인력, 2주간 의술 봉사

사태 종식때까지 순환근무 형태 지원

경상북도 영덕군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전경.ⓒ삼성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경북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데 이어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했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자원 의료 인력들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경북 영덕 연수원에 파견됐다.


삼성의 의료지원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파견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로 삼성은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전날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연수원 제공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 등 3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유 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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