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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주호영과 '국회 정상화·3차 추경' 인식 같이해"


입력 2020.06.24 10:28 수정 2020.06.24 10:2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전날 사찰에 칩거 중인 주호영 찾아가 원구성 협상

"주호영 오늘 오후 입장 발표…현명한 결정 기대"

24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소재, 부품, 장비산업 현안 점검회의에서 지난 밤 강원도로 찾아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돌아온 김태년 원내대표가 얼굴을 만지고 있다.ⓒ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원내대표와 그제 밤 통화하고 어제 만나 장시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6월 국회에서 3차 추경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의 버티기 기반을 강화해 국민 일자리를 지키고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화하는 특별 추경"이라고 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한다고 한다. 통합당이 반드시 국민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존 볼턴의 헛소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은 감출 수 없다"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출간된 회고록의 의도된 왜곡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북미 중재를 위해 얼마나 끈질기게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인 볼턴의 농간과 일본의 방해로 한반도 통일의 역사적 전환의 기회가 사라졌다는 통한의 진실을 마주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볼턴 스스로 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눈물 깊게 애썼는지, 누가 방해하는지 실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대한민국이 운전대를 잡고 평화협정과 남북경제 공동체 구상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 의원외교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당장 11월 미국 대선에서 한반도 문제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핵심 공약이 되도록 민주당이 외교사절단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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