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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일자리 창출···3년간 12만개 추진


입력 2020.07.23 18:01 수정 2020.07.23 18:02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민간고용유지·공공일자리로 코로나 극복 및 고용안전망 강화

스마트·디지털화, 해양환경·관광·신산업으로 신규 인력 창출

정부가 해양수산분야 일자리를 2022년까지 직접고용 약 2만3000여 명과 간접고용 8만명 등을 포함해 약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중심 경제’를 표방한 정부 기조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약 1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로 만들 일자리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기본산업의 스마트・디지털화, 해상・교통물류 녹색전환, 해양・관광레저 및 해양신산업 등에서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고용안전망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운・항만과 수산업 등 전통 해양수산업의 고용유지와 함께 현장수요를 반영한 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 어촌 신규인력 유입과 안전재해보험 확대, 어촌뉴딜 및 항만재개발 등도 조기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변화 대응해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 스마트・디지털화를 통한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3년간 46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해운・항만에는 전자상거래와 플랫폼 물류 등 무역-물류의 디지털화 및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스마트항만이 도입되고, 수산 분야에는 스마트 양식과 친환경 및 위생・안전 생산시스템 구축, AI 융합 기반 수산업 등 혁신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최대 원양선사이자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사의 '알헤시라스호'(2만3964TEU급)가 지난 4월 말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 ⓒ뉴시스 국내 최대 원양선사이자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사의 '알헤시라스호'(2만3964TEU급)가 지난 4월 말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 ⓒ뉴시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물류 투자경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2곳을 건립하고, 스마트 유통과 물류체계 구축, 온라인 수출 강화 등 비대면 거래 확대를 지원한다.


해양환경관리 면에서도 2만36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해상교통・물류의 녹색전환으로 그린인재를 양성하고, 해양생태공간 조성과 해양환경을 복원하는데도 지역고용을 확대한다.


친환경 관공선 건조 등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신시장이 될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사업과 이를 통해 침체된 조선·해운·기자재업계 활성화를 유도하고, 갯벌복원과 해양쓰레기 수거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바다환경지킴이 등 해양 그린인재 양성은 약 2만4000명을 목표로 했다.


또한 해양관광 수요를 유지할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 섬 관광 상품화를 통한 국내 해양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도 육성한다.


해양레저 대중화와 마리나 시설 및 7대 권역별 거점 해양명소 조성, 섬 곳곳을 방문해 체험하는 ‘호핑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해양신산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 유망기업 육성 등 산업화 인큐베이터 조성과 친환경 수소생산, 유망소재 R&D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해양바이오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데 이어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 운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중건설로봇과 해양드론 등 해양장비 기술개발 등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해양수산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 같은 해양관광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해 3년간 약 8000명의 고용 확대를 추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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