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서울 을지로입구역 부근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나라가 니꺼냐'는 내용의 실검 챌린지도 시작됐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과 '조세저항 국민운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나라가 니꺼냐'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앞서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못살겠다 세금폭탄', '문재인 내려와', "문재인나와 을지로" 등을 실검 챌린지로 앞세운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리는 '부동산 규제정책 반대, 조세저항 촛불집회'는 1000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서 "6·17 소급 적용 반대! 중도금 및 잔금대출 30% 이상 대출금지 수천만원 피해", "등록 주택임대사업자 원안대로 돌려놔라! 보증보험가입 철회! 적극 장려 등록했더니 다주택자 투기꾼?", "임대차3법 반대! 소급은 명백한 위헌. 계약자유의원칙. 거주 이전 자유 위배"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피해자들이 더 늘어나면 집회의 규모를 키워 진행할 생각"이라며 "25일 집회에서는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는 물론 의자 퍼포먼스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자 퍼포먼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시 국민 불만이 있을 때 국민과 터놓고 대화한다고 밝혔음에도 현재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