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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침수주택서 대피하던 8세 어린이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8.08 15:10 수정 2020.08.08 15:1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집중 호우가 쏟아진 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산사태 사고 현장.ⓒ뉴시스

침수 주택에서 대피 도중 실종된 남자 어린이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 4시께 전남 담양군 무정면에서 A(8)군이 실종됐다.


A군은 폭우로 침수된 집을 빠져나와 대피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대를 수색하다가 오후 1시 20분께 집과 50∼6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무너진 집터가 물에 떠내려가면서 잔해더미에 묻혀 함께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A군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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